지난 2007년 시작해 11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호국의 의미가 담긴 수양벚꽃을 감상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서울현충원은 수양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소망기원벽화’, 스토리가 있는 현충원 묘역을 순례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현충원 한바퀴’, 후손과 연고가 없는 묘소를 돌보고 그분들을 추모하겠다는 ‘온새미로 서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새미로’는 ‘언제나 변함없이’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특히 전문해설사와 함께 현충원 둘레길을 야간에 순례하며 해설을 듣는 ‘현충원 야행(夜行)’에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인원들(50여 명)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주말인 6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체 주말 방문객을 위해서 국방부 특별 의장 및 군악행사, 호국의 봄 열린음악회, 현충원 OX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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