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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부진, 2분기 이후 개선 가능성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4분기에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가 2·4분기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3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3% 줄고 매출은 53조9,500억원으로 9.0%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1·4분기 실적 부진이 메모리에 국한되지 않고 디스플레이로 확산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했다. 또 “IT·모바일(IM) 사업부는 신제품 출시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신제품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르면 2·4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2·4분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1·4분기 부진이 예상보다 너무 커서 1·4분기가 연내 저점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투자 재개 역시 하반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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