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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전문가’가 위스키 회사 대표로

윌리엄그랜트, 김효상 신임 사장으로 영입

로레알·티파니 거친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





위스키 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명품 마케팅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으로 유명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25일 김효상(사진) 전 티파니코리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한국 법인을 설립한 후 주류업계 출신이 아닌 명품 마케팅 전문가를 대표에 앉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대표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를 졸업하고 LG상사와 필립모리스 한국 및 홍콩 법인을 거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과 겔랑의 한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1년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코리아 대표와 루이비통 면세사업 독점권을 보유한 부루벨코리아 부사장을 지내며 럭셔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쌓았다.



김 대표는 “130여년 전통의 가족기업 윌리엄그랜트 한국 법인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통 위스키 시장에 독특하고 럭셔리한 마케팅 철학을 입혀보고 싶다”고 첫 포부를 밝혔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세계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를 판매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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