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으나 영업 손실 65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 영업적자 15억원 발생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중국 법인 실적도 악화됐다”며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22억원 추가 발생하는 등 고정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수익성의 분기 변동성이 큰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지난해 4·4분기 실적 쇼크로 국내와 중국의 외형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지역 생산능력 확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 수익성 악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잉글우드랩에 대한 영업권 상각도 시작돼 전사 영업이익에 큰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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