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도로 위험구간의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3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16개 시·도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62곳 도로에 대한 공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도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지방도로 상 급경사, 급커브 등 도로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위험구간을 정비해 교통사고 감소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692개소에 8,74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위험도로 구조개선 제2차 중장기계획’에 의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6개 시·도, 715개소에 총 1조3,672억원(국비 50%, 지방비50%)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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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국내 전체 도로 11만91km 중 지자체 관리 도로는 9만1,391km이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1만6,335건, 지방도로 발생건수 18만7,509건이었다.
행안부는 지방도로상 교통사고 감소 및 주민의 교통안전 보장을 위해 2004년부터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사업 시행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65% 감소하는 등 높은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부산 백산허리길 구조개선, 대구 도동~자모 구조개선, 전남 장성군 작은재 구조개선 등 16개 시·도 62개 사업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그 중 전북 순창군 구룡도로 구조개선 등 13개소는 신규 착공하고, 충북 보은군 삼가~만수간 도로 구조개선 등 28개소는 연내 준공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며 “며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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