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0.45%) 내린 2,165.7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2,145.03) 이후 약 6주 만에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11%) 내린 2,173.1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억원, 기관이 1,1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11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특별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연초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들의 관심이 중국 증시로 넘어가고 한국 증시는 다소 소외된 상황”이라면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거의 전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1.90%, LG화학(051910) -1.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9%, 한국전력(015760) -1.70%, 현대모비스(012330) -1.4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1.02%, 현대차(005380) 0.80%, NAVER(035420) 0.7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1.32%) 내린 736.8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0.49포인트(0.07%) 내린 746.21로 개장해 한때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45억원, 기관이 3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9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69%, 신라젠(215600) -2.60%, CJ ENM(035760) -1.13%, 바이로메드(084990) -4.57%, 포스코켐텍 -2.16%, 에이치엘비 -3.59%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펄어비스(263750) 1.50%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129원으로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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