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4일 개방형 직위인 납세자보호관에 김영순(46·사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 이후 처음으로 임명된 여성 고위직 인사다.
납세자보호관은 세무조사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민생 현장의 세무불편·고충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김 교수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관세청 관세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납세자 보호 업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신희철 서울청 감사관을 임명했다. 그는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대변인 등을 맡았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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