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관내 한 업체가 필리핀으로 폐기물을 불법 수출했다가 반송돼 처리를 고심하는 상황에서, ‘폐기물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텀블러 인증 사진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다”는 글을 올렸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환경 캠페인으로, 동참자가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글을 올리면 1건당 1천원이 적립돼 WWF와 제주패스에 기부하게 되는 캠페인이다.
정 시장은 글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지목받아 동참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1회용품을 줄이는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환경우선 클린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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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시장은 다음 동참자로 우석제 안성시장과 김홍장 당진시장을 지목했다.
평택시는 지난해부터 전 직원 개인용 컵 사용, 우산용 비닐 사용 금지(빗물제거기 사용), 회의 시 다회용 컵과 접시 비치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폐기물 업체는 지난해 필리핀으로 폐기물 6천300여t을 불법 수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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