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 자리를 빌어 “제조업이 사양산업이 아닌 새로운 도약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스마트 산업단지, 스마트 팩토리(공장)로 만드는 새로운 혁신을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지역은 조선, 자동차 산업이 부진해 여러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남도에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잘 구상해 말해주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경남도의 남북내륙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드디어 사업시행단계가 시작됐다”며 “기본 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8대 2인 지방세와 국세 비율을 2020년에 7대 3으로 만드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방에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일괄이양법’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는 분단 70년사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평화 국면 체제로 넘어가는 해”라며 “경남도에서도 역사적인 대전환에 선봉에 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정에 임해달라”고 전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