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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사이비 종교 다룬 영화 ‘사바하’ ...왜 신천지 항의 받았을까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종교단체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 제작사인 외유내강측은 14일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고 영화 속 일부 장면을 재녹음했음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사바하’에 언급된 종교는 모두 상상력으로 창조된 픽션이다”며 “종교 단체의 항의에 제작진은 비하 의도가 없음을 설명했고, 또 오해를 없애기 위해 시사회 전 이정재가 재녹음을 해 수정된 최종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단체를 비롯해 특정 집단을 모티프로 삼거나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주에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장면에서 자신들의 종교가 언급됐다는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된 장면은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쫓는 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목사(이정재)가 이단 종교를 나열하는 대사가 담긴 장면으로 밝혀졌다.



‘사바하’ 측 신천지의 항의 내용을 받아들여 지난 13일 오후 열린 ‘사바하’ 언론 시사회 직전 이정재와 재녹음을 진행, 수정된 최종본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사제라는 전에 없던 소재를 새로운 장르로 변주했던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를 통해 사슴동산이라는 가상의 신흥 종교를 소재로 한층 강렬하고 과감한 미스터리와 묵직한 서사를 선보인다.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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