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네르가 전국 매장에서 제주산 한라봉과 감귤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바이네르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전국 70여개 매장에서 ‘맛있는 제주 한라봉 및 감귤 먹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초콜릿 대신 맛과 건강에 좋은 제주 한라봉과 감귤을 제공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김원길(사진) 바이네르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받지만 정작 그 유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초콜릿 대신 한라봉·감귤을 건네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이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서 한라봉과 감귤을 드리면 고객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행복하다”면서 “우리 농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명예 제주도민으로도 위촉됐다.
한편 바이네르는 매년 11월 가래떡데이에 매장 방문고객에게 떡을 제공해오고 있다. 계절마다 맛 좋은 떡·대추·풋고추 등 현지 농산물을 구매해 나눔 행사를 열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3년엔 배추 값이 폭락해 농부들이 멀쩡한 배추밭을 갈아엎는다는 소식을 듣고 5,000만원을 농협에 기부하기도 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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