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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재계, 故 이인희 한솔 고문 조문 행렬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빈소찾아

홍라희 관장 "큰 어른 가셨다" 애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별세한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에 삼성가(家) 일원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고인의 조카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오전9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사촌인 상주들을 위로했다.

이날 이 부회장 외에도 삼성가 일원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았다. 딸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도 이 회장과 함께 조문했다.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조문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올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홍 전 관장은 고개를 숙인 채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뒤이어 도착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다.

이 밖에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회장 등도 이른 시간에 빈소를 방문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이날 오후4시께 일제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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