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0억 파운드를 돌파했다.
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은 22일(현지시간) 2018년 실적을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44억 파운드(약 6조 4,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억 파운드(약 1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해 사상 최초로 10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다이슨 측은 “지난해 기술 투자를 확장하며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신제품을 출시 했으며, 특히 라이프 스타일 개선을 겨냥한 제품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특히 작년 10월 출시한 다이슨 에어랩 헤어 스타일러의 판매가 다이슨 제품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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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이슨은 지난해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력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다이슨의 에너지 저장·전열 기술·로봇 공학·머신 러닝·디지털 모터 등 핵심 기술과 첨단 생산 및 연구에 대한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구 개발 엔지니어와 과학자 수도 전체 인원의 절반 가량인 5,853명으로 늘어났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다이슨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운영 및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했다”며 “올해도 미래 제품을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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