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새해를 맞아 일종 차종의 가격을 최고 300만원 내리는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며 판매 반등에 나선다.
한국GM 쉐보레는 1일부로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쿼녹스는 LT를 190만원, 프리미어는 300만원을 인하한다. 이 경우 LT는 3,200만원대, 프리미어는 3,5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임팔라는 전 트림을 200만원 내려 3천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스파크는 트림별로 LT 50만원, 프리미어 15만원을 각각 내린다. 트랙스의 경우 LS는 30만원, LT·LT 코어는 65만원, 프리미어는 84만원을 하향 조정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CCA 부문 부사장은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에다 한국 철수설, 노조 파업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급락했다. 지난해 1~11월 한국GM 누적 판매는 국내외 8만2,889대로 전년의 12만525대에 비해 31.2%나 줄었다. 내수의 경우 8만8,398대에서 6만300대로 31.8% 추락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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