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으로 고객에게 전달했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에 있는 딜러점 ‘키이스 현대’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차량을 지난 28일(현지시간) 첫 미국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를 미국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은 토드 호크래드씨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공학자다. 현대차에 따르면 호크래드씨는 2003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만을 운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첫 고객 차량 전달을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서 넥쏘 알리기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넥쏘 옥외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미스터 모바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마이클 피셔가 참여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북부 캘리포니아까지 약 1,448㎞의 거리를 시승한 영상을 유튜브에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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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넥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쏘는 이달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10월에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 ‘유로 NCAP’의 네 가지 평가영역에서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으며 이달 초에는 유로 NCAP로부터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차급에서 최우수 (Best in Class)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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