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어든 2조6,220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35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 판매 부진에다 최근 중국과 독일에서 구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처분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의 연간 출하량은 올해 2억500만 대에서 내년 1억9,000만 대로 감소하며 첫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수요둔화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 신기술 접목과 폼 팩터(제품 형태) 변화를 통한 고객사의 수요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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