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대만법인을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 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대만법인 지분 90.42%를 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6월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대만법인을 설립했다. 앞서 2003년 홍콩법인 설립, 2008년 중국 상해법인을 세우면서 중화권 시장 진출 보폭을 넓혀왔다.
관련기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21일 국내 최초로 중국증권투자기금협회(AMAC)로부터 외국자본 독자 사모펀드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중국정부가 2016년 외국자본이 중국과 합작하지 않고 단독법인 형태로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허용한 이후 2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펀드시장 개방으로 직접 진출이 가능해 지면서 미래에셋도 대만 등 주변 국가를 통한 진출 전략을 수정한 게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