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000390)공업이 오는 14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의 안전산업을 육성하고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재난안전부터 보안과 치안, 통신관제 등에 이르기까지 350여개 안전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해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화페인트는 내화도료 대표 브랜드인 ‘플레임체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화도료는 건축물 철골 구조물에 도장하는 페인트로 화재 발생 시 고온에서 발포하기 때문에 철골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한다. 건물 붕괴를 지연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료다. 현재 건축용 내화도료 세계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삼화페인트는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 및 기술 유지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외 인증(영국 BS476 규격)을 획득한 차포맥스를 비롯해 방염도료, 난연도료 제품군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숙소 등 삼화페인트의 제품이 시공된 장소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현행 건축법에 의하면 12층 초과 고층건물의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에 3시간 내화설계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산업안전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삼화페인트가 쌓아온 재난안전도료 기술력을 알리고 안전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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