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과 성공의 화두는 ‘크게 생각하고(Think Big), 작게 시작하고(Start Small), 빠르게 움직이는 것(Speed Fast)’”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 북구 칠성동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DGB대구은행 창립 제51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51년 역사가 은행 중심의 도전과 생존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은행과 전 계열사가 함께 노력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51년간 많은 금융회사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동안 살아남아 지방금융지주 최초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DGB금융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안을 최종 승인받았고 하이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선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도 “반세기 동안 지역경제와 함께한 DGB대구은행은 현재 지역을 넘어 글로벌 초우량 은행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치열해지는 금융산업의 경쟁 속에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 전 계열사와의 시너지 강화, DGB만의 강력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기업 이미지에 발맞춰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하는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역 저소득 가정 및 아동보육 시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DGB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올해 2호점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100호점 선정을 목표로 100년 대표기업의 목표와 뜻을 같이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이 밖에도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DGB금융그룹 진출 아시아국 송금수수료 면제, DGB금융그룹 계열사 협업 마케팅, DGB대구은행 고객 초청 삼성라이온즈 관람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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