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증권이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KB증권과 함께 호반건설의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등은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력사인 호반과의 합병 추진에도 관여한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주식자본시장(ECM)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외형 면에서는 시공 능력평가 10위권 이내로 진입하게 되고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호반그룹이 상장하게 되면 주택 후분양제, 재개발, 재건축 시장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은 지난 2017년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7,900억원을 기록했고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도 13위로 그룹 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호반건설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상장 추진과 합병을 통해 개발과 운영, 건설사업, 레저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의 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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