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AI 쇼크에..방산주 '추락'

KAI, 신고가 하루만에 -29%

LIG넥스원·퍼스텍 등도 약세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PT) 사업 입찰전에서 탈락하면서 한국항공우주를 비롯한 방산주가 쑥대밭이 됐다. 방산주는 최근 APT 사업의 과도한 수주 기대감에 이달 들어 신고가로 치솟는 등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앞으로 방산주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예견된다.

28일 주식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초반부터 20% 이상 떨어진 끝에 가격제한폭 수준인 29.8% 하락한 3만5,100원에 마감했다. 전날인 27일에는 52주 신고가인 5만1,600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날은 장중 52주 신저가인 3만5,000원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불과 이틀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한국항공우주의 입찰 탈락 소식에 고등훈련기 T-50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50%), LIG넥스원(079550)(-3.08%)을 비롯해 퍼스텍(-8.19%), 솔트웍스(-14.57%) 등 관련 방산주들도 줄줄이 고개를 떨궜다.



8월 이후 증권업계에서 나온 리포트들은 대부분 사업 수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에 치우쳐 방산주 급등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입찰 발표 시점이 다가오자 신중론과 함께 주가 급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어느 한쪽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와 함께 “경쟁 심화로 인해 수주하더라도 마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의 입찰 탈락이 확정된 후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 주가는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