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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등 포함된 특별수행단 52명 발표…차범근·현정화 등 문화체육계 인사도 포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연합뉴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 52명이 방북단으로 동행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등이 들어있는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이 부회장 등이 포함된 특별수행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수행원 명단에는 두 기업 총수 외에도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정당인 중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시장도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 함께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와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하는 차범근 감독, 과거 남북단일팀을 이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유명한 현정화 감독 등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로서 합류한다고 임 실장은 설명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양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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