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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귀국 “또 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김성태 불편한 기색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 체류 2달 만에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간다”며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졍계를 은퇴한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도 접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한달 뒤부터 다시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이는 정계에 복귀하려는 시도로 풀이 된다.

귀국 전 마지막으로 남긴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대북 지원금을 위한 세원 마련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등 특유의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홍 전 대표의 귀국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편한 기색이다. 우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그의 복귀에 ‘자연인 홍준표’라고 대답하며 답변을 피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썰전>에서 홍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자연인 홍준표가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자연인 홍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것이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제1야당으로써 관계를 가져가는데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은 단연코 없을 것 이다. 믿으셔도 된다”며 홍 전 대표를 향한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꼭 미국에서만 행복한 시간을 더 가질 필요 있겠나”라며 “고향 창녕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지내시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비상대책)위원장도 홍 전 대표의 복귀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를 ‘평당원’ ‘자연인’으로 부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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