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에 대해 “정부는 한·미 관계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보 사안에 대해 우리가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평양 외곽에 있는 한 대형 무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새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8월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싱가포르) 계기에 양자회담을 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남북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면 판문점 선언(4·27 남북정상회담 합의) 및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외교장관간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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