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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세청 세무조사·실적 저조 우려로 약세

한국타이어(161390)가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2·4분기 실적 저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다.

11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일보다 1.32%(550원) 내린 4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국세청은 지난 10일 한국타이어 본사에 방문,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 회장 일가의 해외재산 은닉 의혹때문이다. 일각에선 국세청이 해외거래가 많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예고도 없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불법 탈세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며 주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물량둔화와 가격 스프레드 축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예상보다 북미 수요둔화와 한국 내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하반기 실적 몸네텀 회복의 투자 아이디어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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