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늘 연구원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3만 2,800원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탄약류 수출 규모 중 풍산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동, 아시아, 유럽의 규모는 2017년 4·4분기를 고점으로 감소했다. 시스템화되어 있는 미국의 스포츠 탄약시장과 달리 중동의 방산 수출은 비용통제가 불안정해 방산수출 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정 연구원은 지적했다.
2017년 미국 대선 전 급증했던 탄약 수입 이후 미국에 대한 탄약 수출은 지지부진하다. 미국의 수요개선, 주요 수출처로 떠오르는 중동과 터키 등 유럽시장에 대한 방산 수출의 비용 통제가 하반기 풍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신동부분은 정보통신(IT)와 반도체의 영향으로 1·4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기동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고나 이익률의 큰 변화를 없을 것으로 정 연구원은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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