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국내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과 신약 연구개발 임상 협력을 위한 2건의 상호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사노피는 우선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병원과 ‘프리미어 네트워크’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네트워크는 사노피의 글로벌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병원 중 다섯 번째로 네트워크의 일원이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노피의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사노피는 이어 기존 프리미어 네트워크 중 한 곳이었던 서울대병원과 한국 조기 임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노피와 서울대병원은 조기 임상(1상) 개발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조기 임상은 다른 단계 임상에 비해 복잡성이나 규모, 과학적 근거 제공 측면에서 최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배경은 사노피 사장은 “이번 협약들은 한국 주요 병원들의 임상시험 역량이 세계적으로도 탁월함을 인정받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확장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