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 잡지 위캔드의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월드컵 이전 체리셰프의 부친이 체리셰프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인터뷰가 있었다”고 전했다.
성장 호르몬 주사는 국제축구연맹 금지약물 중 하나다.
이에 체리셰프는 “이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아버지의 말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금지 약물을 처방 받은 적이 없다”고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러시아축구협회 역시 “체리셰프가 월드컵 이전 주사를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호르몬 주사는 아니었다”며 “아버지가 용어를 잘못 사용해 인터뷰 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로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체리셰프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러시아의 16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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