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화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의 2·4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0.2% 증가한 5,15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10억원,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하락한 8.1%를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1·4분기보다 개선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악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재료 투입 원가의 하락은 긍정적이나, 환율이 비우호적인데다 미국 타이어 산업의 침체가 지속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또한 OE(완성차용) 타이어의 기저효과도 하반기에나 본격 발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에널리스트는 “원재료 투입 원가는 상반기에 줄곧 낮게 형성된 가격이 반영돼 하락할 것”이라며 “여기에 OE 타이어 업황이 지난해 기저효과로 개선되고 체코 신공장이 가동돼 외형 성장은 기대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미국 지역 판촉 경쟁과 신공장 초기 투자비용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미세하게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업황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원재료 투입 원가가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되며, 장기적으로 SUV 및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산업 구조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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