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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싸이맥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매출 미뤄져...목표가 하향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업체인 싸이맥스(160980)가 회계기준 변경 탓에 예상했던 매출이 내년으로 미뤄지며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싸이맥스의 목표주가를 2만 1,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낮추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만 3,000원이다.

싸이맥스의 1·4분기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509억원과 영업이익 8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6%와 56%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주 고객인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2층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고, SK하이닉스 M14공장 2층 잔여분 투자가 싸이맥스의 수주로 이어지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환경 오염방지시설 등을 제조하는 계열사 신도이엔씨가 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이 같은 실적도 연결기준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115이 적용되어 매출인식 기준이 진행률이 아닌 인도시점으로 바뀌면서 연간 전망치가 내려갔다. 원래 2018년 4·4분기에 국내 고객사 투자 본경화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도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게 되면서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오른 1,885억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295억원으로 예측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12% 낮춘 것이다.

다만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반도체 투자 사이클은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시안 2차 우시 2차 등 새로운 공장 설립에 따라 지속 되고, SK하이닉스에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이송 자동화 툴(EFEM)를 납품하는 등 싸이맥스 장비의 적용처가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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