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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0대 기업 CEO-직원 연봉差 39배

삼성전자는 무려 208배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한층 확대됐다.

시총 30대 기업 CEO는 일반직원의 평균 39배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격차가 무려 208배나 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총 상위 30위권 기업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8개 기업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CEO들은 지난해 평균 35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일반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9,100만원의 38.9배에 달한다. 분석 대상 28개사의 전년 CEO 보수 총액 평균은 23억원으로 일반직원 급여 평균(8,700만원)의 26.4배였다. 지난해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총 243억8,100만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반직원(평균 연봉 1억1,700만원)은 208.4배나 차이가 났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일반직원 평균 연봉(5,300만원)의 142.3배에 해당하는 75억4,100만원을 받았다. 또 삼성물산 최치훈 전 사장이 일반직원 평균 연봉과 63.9배 차이가 났고 구본무 LG 회장은 일반직원의 60배가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반면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기업은 신한지주였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해 6억2,0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 1억5,000만원의 5.9배에 머물렀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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