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SBS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드라마 촬영에 앞서 요리 연습에 매진 중인 이준호의 영상을 오픈했다.
이준호는 말발굽 소리를 연상시키는 경쾌한 칼질부터 화려한 불쇼까지, 다양한 요리 스킬을 선보이며 예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질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웍을 다뤄, 그간의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프라이팬과 광동식 웍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등 중식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당신의 헛헛한 마음에 기름을 부어줄 요섹남을 기대하세요!”라는 자막은 이준호의 셰프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준호는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시간을 쪼개 요리 지도를 받으며 일찌감치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중식의 대가를 직접 찾아가 그의 주방에서 맹연습 했다.
이러한 노력이 ‘기름진 멜로’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준호는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주인공 ‘서풍’에 캐스팅 돼 지상파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서풍은 최고의 호텔 중식당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웍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요리에 대한 꼿꼿한 신념과 불 같은 열정을 가진 캐릭터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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