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회원사가 2,000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력거래소 회원은 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판매하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발전사업자 1,968개사와 구역전기사업자 11개, 자가용전기설비 설치자 20개로 구성돼 있다. 2001년 4월 기관 설립 후 14년 만에 전력거래 1,000개사 시대를 열었고 다시 3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 2,000번째 회원사는 지난 18일 가입한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 유한회사 송이다.
과거 추이를 보면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의무화재도(RPS)가 활성화된 2013년부터 회원사 수가 급증했다. 2013년 500개였던 회원사는 2015년에는 1,000개로 크게 불어났다. 대부분은 신재생 에너지 같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다. 최근에는 한전에서 전력거래소로 거래처를 바꾸는 사업자도 늘고 있다. 문경섭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장은 “그 동안 급격한 회원 증가에 대비하여 사업자 중심의 회원관리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 개선 등 고객 접점업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2,000개 회원사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원별 발전사업자 및 발전소 시공사 등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