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감시기구인 화학무기 금지기구(OPCW)는 10일 화학무기 검사관들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제기된 다마스쿠스 인근의 두마 구역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조만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OPCW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사관 현장 파견을 위해 시리아에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두마 구역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한 것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PCW 조사팀이 조만간 시리아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져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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