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올해 프로야구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출시한 ‘KBO리그 예/적금’ 중 KIA 타이거즈에 가입한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정규시즌 최종 승률이 그대로 우대금리에 적용되고 가을야구 진출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추가로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KIA 우승을 가장 높게 점치는 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출시된 ‘신한 KBO리그 적금’의 가입좌수는 KIA, 두산, LG, 롯데, 삼성, SK, 한화, 넥센, NC, KT 순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KIA와 두산 적금은 정규시즌 종료 시까지 5만좌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상품의 이름은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특히 각 구단 별 상품 가입자 수, 가을야구 진출 성적, 선택한 구단의 정규시즌 최종 승률이 그대로 우대금리에 적용돼 색다른 재미가 있다.
‘신한은행 KBO리그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이자율 연1.5%, 출시기념 특판금리 연0.1%포인트(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에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신한은행 KBO리그 정기예금’은 300만원(비대면 가입 시 5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이자율 2.0%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가을야구 진출 성적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2.3%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골드바 10돈(1명) ▲골드바 3돈(10명) ▲프로야구 예매권(구단별 20명, 매월 200명씩 총 60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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