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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뱅커 대상] 서민금융-우리은행

사잇돌중금리대출 등 통해 금융 소외 고객 지원

우리은행 직원이 서민금융 전담창구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경영목표를 수립하면서 ‘더 큰 금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금융기업으로서 이윤 추구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달성하는데도 더 큰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 중에서도 특히 서민금융 활성화 부분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최근 경기성장의 둔화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가계부채와 실업률의 급증으로 한계 가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은행의 서민금융 중개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서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상인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최초의 민족은행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중금리대출’ 등의 서민금융 상품을 통하여 낮은 신용과 담보 부족으로 금융에서 소외된 고객이 부담없이 은행을 찾아와 대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835억원의 새희망홀씨대출을 지원하였으며, 올해 2월까지 1,200억원의 새희망홀씨대출과 사잇돌중금리대출을 지원하였다. 이는 2016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우리은행은 올해 7,000억 이상의 서민금융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상품 이외에도 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을 통해 실직 등의 사유로 기존 대출의 상환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출을 장기간에 걸쳐 분할해 상환할 수 있는 대출로 전환하여 고객의 상환 부담을 덜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지점에서 ‘채무조정 · 일자리 상담 신청 접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의 채무조정과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연계 서비스를 위한 거점 지점을 33개로 확대하였으며 올해는 그 수를 66개로 2배 증가시켜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또 이달 새희망홀씨대출 상품을 리모델링해 서민금융 지원 금액을 오는 2020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리를 더 낮추고 대출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과 금리우대 확대 등 서민을 위한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우리미소금융재단도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서민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재단은 지난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됐으며 영세자영업자 등 서민들에게 생활안정자금, 창업자금 등을 지원한다. 전국 10개 지점이 있으며 지난해 말 누적기준 1만1,151명, 1,308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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