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7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박람회 2018(PID)’에 참가해 친환경 원사인 ‘에코프렌 에이(ECOFREN-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합성섬유가 분해되려면 수백 년이 걸리지만 ‘에코프렌-에이’는 사용하고 난 후 매립하면 인위적인 처리 없이도 1년 이내에 분해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천연가죽, 스웨이드와 유사한 질감의 합섬소재인 ‘로젤(ROJEL)’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연간 1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는 모피, 가죽의 대체재로 제시했다.
또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한 원단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친환경 원사 에코프렌 에이(ECOFREN-A)를 적용한 에코프렌 에프(ECOFREN-F), 동물의 털을 소재로 한 충전재 대신 가볍고 보온이 뛰어난 기능의 화섬원사를 적용해 만든 친환경 충전재 ‘인히트(INHEAT)’, 로젤 원사를 사용해 모피의 질감을 살린 ‘비건 스웨이드(VEGAN SUEDE)’ 등이다.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세계 환경 규제 강화로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장기간 준비해 왔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