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BN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매출액 1조9,561억원, 영업이익 1,522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가 호조를 보일 뿐 아니라 소주의 지방 점유율 확대,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라이트의 판매량은 지난해 499만상자에서 올해 959만상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맥주 매출액 중 15.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다만 필라이트 판매 호조 지속시 경쟁사의 발포주 신제품 출시 가능성에 따라 점유율 유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한유정 BN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5.4% 수준이라 국내 의존도가 높다”면서도 “배당수익률은 4.0%로 하방경직성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