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연구원은 세운메디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920원에서 6,88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4,770원이다.
세운메디칼은 2017년 4·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매출은 전년보다 13.4% 늘어난 14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51.9% 늘어난 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라 주력 의료기기인 스텐트(심장 혈관질환 치료에 쓰기 위해 얇은 금속으로 제작된 원통 모양의 그물망이다)와 수액세트 등의 매출이 늘고 수출 증가, 자회사 매출 증가 등의 덕분이다. 세운메디칼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인 매출 613억원과 영업이익 129억원을 달성했다.
세운메디칼은 천안에 두 개의 공장과 중국 청도에 하나의 공장을 갖고 있다. 2014년 7월 베트남 제1공장 완공으로 수액세트가 생산 판매되고 있고, 지난해 베트남 제2공장이 완공되면서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베트남은 헬스의료기기 무관세 국가이다.
전 연구원은 베트남 2공장이 신제품과 주력제품인 카테터(병을 다루거나 수술을 할 때 인체에 삽입하는 의료용 관)종류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올해는 지난해를 경신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도 전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와 14.2% 늘어난 677억원과 147억원이 될 것으로 전 연구원은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0.8% 포인트 상승한 21.8%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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