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모기의 주요 서식지인 정화조 환기구에 설치할 수 있는 모기망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도봉구는 월동 모기 비활동기인 2~3월을 모기망 집중 설치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모기망을 배부·설치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모기망을 받을 수 있다.
도봉구는 월동모기 박멸을 위해 모기망 배부와 함께 3월까지 성충 모기 및 유충 특별 방제활동도 벌인다. 특별 방제활동은 공동주택, 대형건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일반주택 정화조·집수조에 서식하는 성충 모기와 유충을 대상으로 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성충 암모기 한 마리는 일생 동안 약 200~750개의 알을 산란한다”며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을 설치하면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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