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깊은 조정을 이끈 트리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주도주에 대한 일부 이익 전망 하향 신호가 있었고, 법인세 인상 역주행(?)에 대한 논란, 그리고 미국 세제개혁이 미국의 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자극해 결국은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도 가세.
-그러나 지금의 조정이 결국은 외국인의 ‘차익 실현’에 의한 수급적 이슈라고 판단.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물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선진 대비 차별적인 주가 상승과 통화 강세.
-신흥국 증시가 연초 이후 20% 가량 상승 하는 동안, 한국증시는 달러 기준 한때 47%대 상승.
-주가차익과 환차익이 어우러진 결과다. 주도주인 IT는 무려 72%가량 급등했으니, 연말 북클로징을 앞두고 이러한 성과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짐은 당연.
-최근 예상보다 주가 하락이 깊었다고 하여 움츠려들 필요가 없음.
- 한국증시의 가치는 너무나 매력적이며, 최근 하락으로 인하여 기대 수익은 더욱 커짐.
-앞으로 더 많은 참여자들이 숫자의 성장 논리를 벗어던지고, 증시 체력과 질적인 성장에 주목해 베팅에 나설 것으로 보임. 지수 반등은 우려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을 것.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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