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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 대원, 공모가 최상단 1만 5,000원 확정

기관투자자 경쟁률 247.25대 1

23~24일 청약 다음달 1일 상장

대원 본사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1만 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16~17일 기관투자자 561개가 참여해 247.25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21일 이 같이 밝혔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 금액은 총 300억원이 될 예정이며 시가총액은 1,658억원 수준이 된다

기관 투자자의 가장 많은 수는 희망공모가 밴드의 75~100%에 신청했으나 일부는 하위 75~100%를 적정가로 보는 등 격차가 벌어졌다. 외국 기관투자자 중에서는 거래실적이 없는 곳이 더 많았다.

의무보유 확약은 한 곳의 기관투자자가 전체신청수량의 0.2%인 70만 주를 15일간 보유하겠다고 신청했다.



대원은 공모자금으로 국내에서는 산업단지를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해 아파트를 분양하는 산단 재생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 클리닉, 학원 등 교육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중 50억원은 본사가 있는 충북 청주 흥덕구 산단 용지를 아파트로 개발하는 데 투입한다. 35억원은 국내 식음료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 법인에 투자하며 그 밖에도 운영자금에 20억원 이상을 쓴다.

대원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2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8% 447.1% 올랐고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8.76%으로 2015년(2.6%)에 비해 상승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55.4%로 건설업 평균(159.7%)보다 낮다.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상장할 예정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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