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BNK투자증권은 3·4분기 현대홈쇼핑의 취급고가 8,671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SO송출수수료 인하 계약을 완료해 환입비용이 발생했고, 수익성 확대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고마진 상품인 미용, 건강식품, 언더웨어 등의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동종업계 대비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낮다. 그러나 내년부터 전체취급고에서 모바일 매출액이 늘어나 전년 보다 30.7% 늘어난 1조1,49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TV홈쇼핑 고객들 중에서 송출수수료가 높은 IPTV 가입자들이 많고, TV홈쇼핑 이용시 영업이익의 13%를 방송발전기금으로 부담해야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은 모바일 증가가 이익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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