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스웍은 지난 9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스웍은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시스웍은 국내 최초로 클린룸 장비의 감시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고효율 BLDC 모터 및 제어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클린룸 제어시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 요소인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어,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BLDC모터는 클린룸 내에 청정도 유지, 관리를 위해 천장 및 내부에 설치되어 높은 청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생산공장에 필요한 공조시스템에 탑재되는 고효율 BLDC모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효율이 좋다. 이로 인해 냉·난방기, 환기장치, 고효율 가전기기, 고성능 전동공구, 산업용 자동화 장비 등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스웍은 지난해 매출액 2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118% 증가했다. 지난 3·4분기에는 누적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시스웍의 향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스웍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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