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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기대이하 실적에도 목표가 상향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낸 로엔(016170)에 대해 증권가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음원 이외 드라마 새 자회사 출범으로 인한 일시 비용 때문으로 앞으로 종합 컨텐츠 기업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로엔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278억원에 못미쳤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연구원은 CJ E&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 드래곤과 합작한 콘텐츠 제작업체 메가몬스터와 매니지먼트 레이블 크래커에 투자한 비용이 일시에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별도로만 평가한다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음원서비스 사업인 멜론 고속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 동안 멜론의 유료가입자 순증은 각각 12만명, 13만명, 15만명이었다. 4·4분기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의 정식 판매가 시작되면서 그 이상의 순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이 110만장 이상 음박 판매와 엑소, 워너원으로 인한 매니지먼트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4·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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