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화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1만 2,650원이다.
류 연구원은 연료전지차는 전기차보다 열관리가 더 중요한데 이는 연료전지시스템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성능과 수명이 열관리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내연기관보다 열을 더 많이 방출하지만 시스템 온도가 낮기 때문에 방열면적이 늘어나야 한다. 연료전지차의 최대 약점인 출력의 한계는 이때문이다. 따라서 전용히터, 가습기, 고용량 워터펌프, 고용량 라디에이터와 냉각팬 등 다양한 열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여기에 공기 압축기와 각종 순환펌프는 연료전지차에서 열관리와 공조시스템의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시장이 성장할 수록 한온시스템에 큰 수혜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계의 침체 때문에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1,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류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유럽내 구조조정 효과 덕분에 감익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게 류 연구원의 견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