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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기업 세원, 12일 코스닥 청약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기업 세원이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유기철 세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원은 확실한 매출처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람녀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원은 자동차 내외부의 공기 흐름과 온도 통제 장치인 공조 시스템 2차 협력업체다. 자동차 공조 시스템은 차량 탑승자의 쾌적함이 중시되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실내 냉난방과 모터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공조 부품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1971년 개인 기업으로 출발한 세원은 1991년 법인 설립 이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으며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한온시스템과 글로벌 부품사인 보쉬에 납품하고 있다. 매출의 76%은 한온시스템에서 나올 정도로 편중되어 있다.

에어컨 헤더컨덴서, 라이에이터 캡 등 공조 핵심 부품부터 에바포레이터 등 연계 부품가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갖고 있다.

생산 설비 효율화와 불량률 감소를 위해 핵심 설비에 전 공정 무인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동종 업계보다 원가율을 10% 낮췄다.

2014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18.2%가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도 지난해에 비해 12.4% 상승했다.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세무조사 결과 지난해 당기 순이익의 34%에 해당하는 8억 9,000만 원을 추징받은 결과다. 세원은 연구개발세액공제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세원은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현대차투자증권 주관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12~13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예정 희망가는 주당 5,200~6,200원으로 총 11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금액은 공모희망가 하단 기준 57억원이다. 공모 후 상장주선인의 의무인수 등을 제외하고 회사에는 33억 6,000만원이 유입되며 이 중 시설자금에 24억 9,000만원, 운영자금에 8억 6,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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