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4·4분기부터 둔화된다는 추정에서 디램, 낸드수급 상황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오는 4·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3조9,100억원, 내년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늘어난 3조9,300억원으로 예상했다.
디램 수급은 모바일 디램에 따라 수급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되고 있을 뿐 더러 연내 아이폰 신모델의 판매량이 8,500만대를 기록하며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이폰X는 생산 이슈로 판매가 과거 모델 대비 1개월 이상 지연되며 판매 물량의 상당수가 1·4분기에 기록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최근 개선되는 이익 추세와 이익 안정성을 감안했을 때 저평가된 수치”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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