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8일 8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2조 1,02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말 판매규모 1조원을 돌파 한 이후 8개월만으로 같은해 2월 첫 출시 이후 18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달 판매금액은 2,179억원으로 월 판매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좌수도 49만3,000개로 5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올해 말로 예정된 제도일몰을 앞두고 있어 증가세를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1조 5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으로서 이 가운데 글로벌 펀드의 금액이 3,854억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수익률 역시 상위 10개 펀드가 개별 펀드별로 13~ 53%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판매잔고는 은행 1조 1,197억원, 증권사 9,70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2만원으로 은행의 363만원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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