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지난달 1일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사진)’가 특유의 청량감과 깔끔한 끝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유러피언 스타일 라거 맥주로 롯데주류가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맥주 발효 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잡미, 이른바 ‘이미(異味)’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해 ‘피츠 수퍼클리어’만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일반 맥주의 발효도는 80~85% 정도다.
롯데주류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에 사용한 공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피츠 수퍼클리어’에도 적용해 롯데 맥주의 정체성도 유지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발효 후 맥주 원액(맥즙)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은 공법으로 발효원액 그대로를 제품화하는 맥주 제조 공법이다. 유럽 맥주에 주로 사용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유명 연예인과 함께 다양한 콘셉트로 릴레이 먹방 이벤트를 펼쳤다. 아울러 최근 잠실 주 경기장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전자 댄스 음악(EDM) 축제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에도 공식 후원했다. 이 외에도 맥주 성수기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페스티벌, 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게 제대로 만든 맥주”라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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